"위안화 절상, 국내 제조업에 긍정적"
전경련 업종별 영향 조사
2010-07-01 12:32:47 2010-07-01 12:32:4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글로벌 경제의 화두로 떠오른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우리 기업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경련이 400대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위안화 절상에 대한 업종별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 중 40%가 위안화 절상이 우리 기업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응답업체의 64%가 올해 하반기 안에 위안화가 3~5% 가량 절상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위안화 절상이 우리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일 것이라 기대하는 응답업체는 전체의 43%였습니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전망한 업체 비율은 17%이었습니다.
 
위안화 절상의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한 기업도 40%에 달했습니다. 이는 중국과 직접적인 교역이 없거나, 위안화 절상 예상폭이 적어 현재 수출입 구조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고 보는 업체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긍정적 효과를 전망하는 응답업체는 업종별로 철강 64%, 기계 46%, 조선 43%, 화학 43%, 전자 41%였습니다.
 
철강업과 기계업, 화학업종의 경우, 이번 위안화 절상이 중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려 우리 기업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돼 기대가 높았습니다.
 
전자, 자동차 업종은 가격경쟁력 향상을 통한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지만, 원화의 동반 절상,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반제품의 가격 상승을 우려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반면 섬유의 경우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50%로 긍정적인 전망 17%에 비해 3배 가량 높았습니다.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의류 제품을 미국 등 제3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위안화 절상이 수출가격을 높이고 임금이나 원재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겁니다.
 
위안화 절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절상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위안화 절상이 원화가치의 동반 상승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원화 가치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자체적으로는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수출 경쟁력 제고, 중국과 경합 중인 제품의 마케팅 제고, 중국 수입제품의 구입선 전환 등의 대응책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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