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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범 토스증권, 리서치조직 라인업 채비
브로커리지 사업 확장 시동…"개인투자자용 정보제공 주력"
2020-12-08 06:00:00 2020-12-08 06:00: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내년 초 정식 출범하는 토스증권이 리테일 부문 조직 꾸리기에 한창이다. 개인 투자자를 타깃으로 한 브로커리지 강자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일반 투자자들에게 시장과 산업 전반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뽑는다는 계획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와 토스증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토스증권은 SK증권에서 인터넷 섹터를 담당하던 조용선 연구원을 애널리스트로 영입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증권과 SK증권에서 약 7년간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다.
 
내년 초 출범을 앞두고 있는 토스증권은 조 연구원 영입을 시작으로 리서치 조직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12년 만에 새로 생기는 증권사인 토스증권은 기존 증권사들과 달리 법인·기관영업을 하지 않는다. 대신 미국의 개인투자자용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를 모델로 삼아 국내 2030 개인투자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브로커리지 사업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애널리스트 보고서도 개인투자자용으로만 쓰일 예정이다. 그간 애널리스트 보고서들은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작성되다보니 산업용 전문용어들이 많고 개인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리서치조직은 소규모로 운영되며 섹터별 구분도 없을 예정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펀드매니저를 상대하는 증권사는 섹터별 애널리스트를 뽑지만 시장과 산업 전반을 두루 살피는 전문가를 채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제조업, 유통, 인터넷 등 섹터별로 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정 섹터에 인력 공백이 생길 경우 필요에 따라 섹터 애널리스트를 뽑고 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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