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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 7일 본교섭 재개…결렬시 부분파업 재개
노조, 8일부터 4일간 부분파업…다음 쟁대위 11일 예정
2020-12-04 16:30:35 2020-12-04 16:30:35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오는 7일 15차 임금단체협상의 본교섭을 진행한다. 기아차 노조는 이날 본교섭이 결렬되면 다음 날인 8일부터 부분파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금속노조 기아차지부는 4일 오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투쟁 방안을 확정했다. 기아차 노조는 오는 7일 사측과 15차 본교섭을 진행하는 만큼 이날에는 정상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기아자동차 노사가 오는 7일 15차 임금단체협상의 본교섭을 진행한다. 사진은 양재동 기아차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하지만 이날 교섭이 결렬될 경우에는 부분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다음 날인 8일 근무조별로 2시간씩, 총 하루 4시간 부분파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어 9일과 10일, 11일에는 근무조별로 4시간씩 하루 총 8시간으로 파업강도를 높일 방침이다.
 
기아차 노조는 2주 연속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지난 달 25일부터 사흘 동안 국내 전 공장의 근무자들이 주야 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어 1일과 2일, 4일에도 근무조 각 4시간씩 하루 8시간 파업을 진행했다.
 
기아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 관련해 14차 본교섭까지 진행했지만 30분 잔업 보장 등에서 노사간 의견차가 커 노조가 파업을 계속하는 상황이다. 기아차 노조의 다음 쟁대위는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다. 15차 교섭에서 노사간 합의를 통해 부분파업이 중단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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