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DT캡스와 SK인포섹 합병…물리·정보 보안 한 곳에
연내 1차 합병 후 내년 1분기까지 최종 통합…융합 보안 서비스 제공
3년 내로 기업가치 5조원 규모 성장 목표
입력 : 2020-11-27 16:38:14 수정 : 2020-11-27 16:38:14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SK텔레콤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담당하는 자회사 두 곳을 합병해 보안전문기업을 출범한다. 
 
SK텔레콤은 27일 자회사인 SK인포섹과 ADT캡스의 모회사인 LSH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연내로 1차 합병을 진행하고 오는 2021년 1분기 내로 기업결합 신고 등 절차를 거쳐 ADT캡스까지의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
 
SK인포섹과 ADT캡스 합병 전·후 지분 구조. 자료/SK텔레콤
 
ADT 캡스는 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물리 보안 사업자로 무인경비 및 무인주차·출입통제 등 물리보안이 주 사업 영역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인식·발열 감지 등 토탈 방역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매출 규모는 9130억원이다.
 
SK인포섹은 정보보안 사업자로 주 사업영역은 정보보안 컨설팅·사이버 공격 탐지 및 보안관제·시스템통합 사업(SI) 등이다. 지난 2019년 기준 매출액은 약 2700억원이다. 
 
합병법인은 개인·집·기업·사회 전반의 맞춤형 융합 보안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구현 등에 집중한다. 양사의 보안 운용 기술 등을 활용해 공동 연구·개발(R&D)를 추진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종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갖출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의 5G·AI등 ICT 기술과 SK인포섹의 정보보안 플랫폼, ADT캡스의 관제시스템과 출동 인프라를 결합해 새로운 차원의 '융합 보안 서비스'를 만든다. 
 
융합 보안 서비스는 일반 고객과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로 나뉜다. 일반 개인 고객을 위한 가정용 CCTV나 Wi-Fi 해킹 등을 방지하는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와 외부 침입 발생 시 '출동 보안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기업 대상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센서·지능형 CCTV·생체인식 등을 활용한 'New ICT 출입 통제 시스템' 구축과 물리적 외부 침입이나 해킹위험 감지 시 IT시스템을 보호하고 보안 인력이 출동하는 '융합 관제 시스템' 등을 뜻한다. 
 
SK텔레콤은 합병법인으로 기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ICT와 결합한 융합보안산업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합병법인 출범 후 3년 내 기업가치 5조원 규모의 대한민국 1위 보안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합병 추진을 통해 국내 보안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글로벌 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서비스와 플랫폼, 그리고 기술력을 갖추어 미래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빅테크 기업으로서 관련 생태계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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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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