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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3분기 누적 순익 5조5747억…전년비 6.1%↑
2020-11-24 15:36:27 2020-11-24 15:36:27
[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보험사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하락한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보험사 순익은 5조5747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2552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이 기간 생명보험사의 순익은 3조151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569억원) 대비 3.1% 늘었다. 저축성보험의 영업실적 호조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이 축소된 데 주로 기인했다.
 
손해보험사 순익은 2조423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983억원) 대비 10.2% 증가했다. 코로나 여파에 따른 자동차·장기보험 손실 감소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이 줄어든 영향이다.
 
자료/금융감독원
 
보험사 수입보험료도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81조5401억원으로 전년 동기(78조1969억원) 대비 4.3% 늘었다. 손보사 원수보험료도 70조8883억원으로 5.9% 증가했다.
 
보험사 총자산이익률(ROA)은 0.59%로 전년 동기(0.59%)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47%로 전년 동기(5.73%) 대비 0.26%포인트 하락했다.
 
보험사 총 자산은 올해 9월말 기준 1291조6306억원으로 전년 동월말(1223조6068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코로나 지속에 따른 영업여건 및 투자환경 악화 등으로 보험사의 장기 수익성, 재무건전성의 동반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금융시장 변동성, 과도한 영업경쟁, 대체투자자산 부실화 등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IFRS17 도입 대비 및 변동성에 대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선제적인 자본충실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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