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뉴욕마감)미국 소비 부진 우려…다우 0.56%↓
2020-11-18 08:04:19 2020-11-18 08:04:19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의 소비 부진 우려 등에 약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09포인트(-0.56%) 하락한 2만9783.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38포인트(-0.48%) 내린 3609.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79포인트(0.21%) 하락한 1만1899.34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시장은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는 여섯 달 연속 증가했지만, 지난 9월의 1.6% 증가보다 증가세가 큰 폭 둔화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못미치는 결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 0.5% 증가를 밑돌았다. 식당과 의류 판매점 등에서의 소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확산세도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전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6만60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 수는 7만3000명을 넘어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잇따라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내놨지만, 백신의 보편적인 접종까지는 아직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인 만큼 당장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요인은 못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신 기대를 반영해 전일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만큼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도 강화됐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