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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763억원…전년비 1.5%↑
"비은행 계열사 덕에 전망 소폭 웃돌아"…대구은행, 14%감소한 2035억원
2020-10-29 16:22:26 2020-10-29 16:22:26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DGB금융지주가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2763억원을 시현했다고 29일 밝혔다.
 
DGB금융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시장 금리 하락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시장전망을 소폭 웃도는 순이익을 달성했다"면서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 강화 탓"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은 20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실적 감소는 코로나 장기화로 3분기에도 선제적 대손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였기 때문이며, 이러한 충당금 적립은 향후 자산 건전성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DGB금융 측은 설명했다.    
 
3분기 대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8.3% 늘었고,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 역시 낮은 수준에서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81.6% 증가한 859억원을 기록했다. DGB캐피탈, DGB생명은 각각 26.9%, 7.4% 개선된 283억원, 247억원을 당기순이익으로 시현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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