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이번주(6.28~7.2) 국내증시는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박스권에서 제한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국내증시는 주초반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740선까지 오르는 등 기염을 토했다. 이후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지나치다는 인식과 미국 주택지표 부진 등 악재가 부각되며 1720선까지 되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수와 적극적인 연기금의 매수로 코스피지수는 주간 기준 1%넘게 오르며 1730선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로써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재차 불거진 유럽발 악재와 1700선 위에서 펀드 자금의 유출세, 일부 종목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등을 감안할 때 이번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낮추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美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에 주목
국내증시 역시 조정 압력이 누적되고 있는데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더블 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시장이 탄력적으로 움직이기 어려울 전망이다. 1700선 위에서는 포지션을 줄이고 조정 이후 재매수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미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경기회복 속도 둔화에 대해 언급한 만큼 주요 지표들이 기대에 못미칠 공산이 크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눈높이 역시 낮아진 만큼 이들 경제지표의 영향력 역시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수가 1700선을 넘어설 때마다 반복되고 있는 펀드 환매와 아직까지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유럽발 악재 등이 우리 증시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연기금이 최근 주도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 향배가 외국인에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매매동향도 점검 대상이다.
전문가들은 펀드환매를 상쇄할 만큼 연기금의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국내 경기전망치 상향 조정 등을 감안할 때 지수가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다.
전고점 돌파가 다소 벅차지만 하방 경직성이 강한 만큼 차익 실현에 나설 때는 아니란 조언이다.
결과적으로 지수가 박스권에서 횡보하지만 종목별 차별화 장세는 연장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이같은 관점에서 보험, 자동차, 화학업종 가운데 흐름이 좋은 종목과 태양광 관련 종목이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해외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등 차별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반기말 윈도 드레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지만 지나치게 인위적인 시도가 나타날 경우 이를 역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논란이 계속 되는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실업률과 ISM제조업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우리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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