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25일(현지시각) 뉴욕 주요증시는 보합권내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융개혁법안에 대한 단일안 합의로 은행주가 랠리를 펼쳤지만 소비 등 경지지표가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증시는 온종일 오르락내리락하는 등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날보다 8.99포인트(0.09%) 내린 1만143.81포인트를 기록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06포인트(0.27%) 상승한 2223.48포인트, 금융주 위주의 S&P500지수는 3.07포인트(0.29%) 오른 1076.76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3주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주보다 297.84포인트(2.85%) 떨어졌고,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은 전주말대비 각각 92.38포인트(4%)와 43.83포인트(3.92%)씩 후퇴했다.
◇금융개혁법안 단일안 도출=규제 수위 낮아져 은행주 '랠리'
상원과 하원은 이날 마라톤 협상 끝에 금융개혁법안 단일안에 합의했다. 자기매매(프랍 트레이딩), 헤지펀드 소유와 투자를 금지하는 '볼커 룰'과 스와프 트레이딩 부서 분사 등 논란이 컸던 규제안의 수위가 당초 상원안에 비해 완화되면서 은행주의 안도랠리가 펼쳐졌다.
NYSE금융업종지수와 KBW 뱅크지수가 각각 1.8%와 2.91%씩 올랐다. 씨티그룹은 4.23%, 뱅크오브아메카는 2.66%, JP모간체이스는 3.71%, 골드만삭스는 3.47%, 모간스탠리는 3.09%씩 오름세를 보였다.
◇1분기 GDP 하향조정..블랙베리 휴대폰 RIM 10% 이상 급락
미 상무부는 1분기 실질경제성장률 확정치가 2.7%(연율)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달 발표된 잠정치 3.0%와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1분기 확정 소비지출은 지난 분기보다 연율 3%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발표된 1분기 수정 소비지출 증가율은 3.5%였다. 지난 분기 수입이 이전 발표치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며 무역적자가 3683억 달러에서 3730억 달러로 상향조정된 것도 확정 성장률 하락 원인이 됐다.
1분기 성장률은 4월 3.2%로 발표된 후 지난달 잠정치 발표 시 3.0%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 증가세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투자자들은 경기 회복에 대해 재차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블랙베리업체 리서치 인 모션(RIM)은 1분기 매출이 기대를 밑돌아 10% 이상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79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달러화 약세와 열대성 폭풍이 멕시코만 유전 지대에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 랠리를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35달러(3.1%) 상승한 78.86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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