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 KT 대표, AIDC 현장경영…"AX 플랫폼 핵심 인프라로 키운다"
5조 투자 발표 후 첫 데이터센터 방문…AIDC 추진 현황 점검
DCI·액체냉각 등 차세대 기술 확인…"KT만의 경쟁력으로 육성"
2026-08-06 16:40:52 2026-08-06 16:40:52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박윤영 KT 대표가 그룹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찾아 현장경영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5년간 5조원을 투자해 1기가와트(GW) 규모의 AIDC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이후 첫 현장 행보로, AIDC를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컴퍼니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6일 KT(030200)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양천구 KT클라우드 목동2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KT그룹의 AIDC·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현황과 차세대 기술 개발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AIDC 사업 추진 현황과 KT그룹의 데이터센터 운영·기술 역량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KT는 오랜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통신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실수요 중심의 AIDC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윤영 KT 대표가 KT 클라우드 목동2 데이터센터에서 면진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담당 직원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KT)
 
앞서 KT는 지난달 향후 5년간 약 5조원을 투자해 1GW 규모의 AIDC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수도권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시설을 확충하고, 비수도권은 입주 기업 수요를 확인한 뒤 단계적으로 증설하는 방식으로 투자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뿐 아니라 기업 AX 수요 확대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박 대표는 현장에서 데이터센터 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을 격려한 뒤 통합관제센터와 주요 설비를 둘러보며 운영 체계를 점검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간 상호연결(DCI)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안정적인 AI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습니다. DCI는 여러 데이터센터를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해 AI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박 대표는 DCI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고객이 체감하는 AI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더욱 높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목동2 데이터센터 내 AI 이노베이션센터를 찾아 차세대 AIDC 기술 개발과 실증 현황도 확인했습니다. 이곳에서는 가산 AIDC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D2C(Direct-to-Chip) 액체 냉각 기술을 비롯해 전력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AIDC는 KT가 AX 플랫폼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오랜 기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기술 노하우는 KT만의 강점인 만큼 이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키우고, KT그룹의 역량이 고객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룹 전체가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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