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하반기 '모범검사'에 정정욱·석동현·김기왕 검사
2022-12-29 11:21:10 2022-12-29 11:21:10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대검찰청이 2022년 하반기 '모범검사'로 정정욱 서울지검 검사(사법연수원 39기)와 석동현 의정부지검 검사(43기), 김기왕 청주지검 검사(46기) 등 3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범검사'는 검사에 대한 가장 영예로운 포상 중 하나다. 일선 검찰청에서 묵묵히 헌신적으로 근무하는 우수검사를 선정·격려할 목적으로 1997년부터 시행돼 왔다.
 
정정욱 검사(사진)는 2010년 검사로 임용된 뒤 대부분 일선 검찰청 형사·공판·강력부에서 근무하면서 특히 성심을 다한 업무처리로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한 공적이 인정됐다.
 
아동학대와 여성 대상 성범죄 수사에 능한데, 술에 취한 여성을 차로 납치해 성폭하려던 남성이 피해자에 의해 혀가 잘린 사건에서 가해자는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주장했으나 차량 블랙박스 정밀분석 등을 통해 성범죄 사실을 확인하고 가해자를 직접 구속기소하는 한편 피해여성은 정당방위로 무혐의 처분한 예가 대표적이다.
 
외국인 피의자가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로부터 기소의견 송치된 사건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재조사를 통해 피해신고 여성으로부터 허위로 신고한 사실을 자백받아 무고로 기소한 사례도 있다.
 
석동현 검사(사진)는 2014년 임용된 뒤 주로 일선 검찰청 형사부와 공판부에서 근무해왔으며, 최근 3년간은 환경범죄 중점 검찰청인 의정부지검에서 환경 전담 검사로 재직하며 성실히 업무를 수행해온 것이 공적으로 인정됐다.
 
석 검사가 환경 전담 검사로 처리한 사건은 총 485건(866명)으로, 환수된 범죄수익이 31억 8000만원이다. 포천시 일대 토지에 조직적으로 100톤의 폐기물을 무단 투기한 사건을 수사한 특별사법경찰이 1명 구속, 4명 불구속 송치한 사건을 전면 재수사해, 끈질기게 범행을 부인하던 주범을 직접 구속하고 범죄수익 2400만원을 환수하기도 했다. 
 
생활고에 못이겨 마트에서 물건을 절취한 혐의로 입건된 70대 기초생활수급자 노부부에게는 법사랑위원을 통해 매월 생필품 등을 지급하고, '보호관찰소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으로 재범 위험성을 막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김기왕 검사(사진)는 2017년 검사로 임용된 후 일선 검찰청 형사부·공판부에서 근무해오면서, 특히 과학 수사를 통한 사건의 실체를 여럿 규명한 것이 평가를 받았다.
 
집요하고 면밀한 수사로 유명한데, 충북 제천과 경기 화성 일대에 폐기물 4800톤이 무단 투기된 사건에서 특별사법경찰은 1명이 저지른 것으로 판단해 송치했으나 전면 재조사를 통해 주범인 조직폭력배와 이들에게 대포폰을 지원한 공범 등을 밝혀내고, 다른 검찰청에서 기소중지 돼 있던 이들 조폭의 특경가법 위반(횡령)사건까지 일체 이송받아 처분하면서 미제사건까지 해결했다.
 
이 외에 5년 동안 처리되지 않던 전세보증금 채권을 담보로 수억원을 대출받은 사기사건을 맡아 통합디지털증거분석시스템 등을 통해 도피 중이던 피의자를 잡아 구속기소하고 다른 교도소에 구속 수감돼 있던 공범까지 찾아내 법정에 세우기도 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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