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강북5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 유찰…"DL이앤씨 단독 참여"
2008년 추진위 설립 후 지진부진…공공재개발로 속도
현장설명회 10개사 참석…1차 입찰 무효로
2022-10-26 17:55:46 2022-10-26 17:55:46
강북5구역 일대 전경. (사진=김성은 기자)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강북구 미아동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주민대표회의는 26일 오후 3시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DL이앤씨만 단독 응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이 시공사 한 곳의 단독 참여로 유찰됨에 따라 입찰서 개봉은 이뤄지지 않았다. 조합은 향후 시공사 재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61-79번지 일대 1만2870㎡에 지하 5층~지상 48층, 68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먼저 시공사 입찰을 진행한 공공재개발 사업지 흑석2구역, 용두1-6구역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인 데다 영훈초·고교, 영훈국제중, 롯데백화점 등과 맞닿아 있어 입지 면에서 양호하다는 평가다.
 
공공재개발로 선회하면서 사업성도 크게 개선됐다. 강북5구역은 지난 2008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설립 이후 2014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성 부족과 상가와의 갈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속도를 냈다.
 
공공재개발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용적률 계획은 기존 589%에서 900%로 늘었다. 이에 현재 120가구는 688가구로 거듭날 예정이다. 조합원은 100명에 미치지 못한다.
 
입찰 마감 전까지 강북5구역 조합이 조합원 개별 접촉, 홍보관 운영은 몰론 현수막 설치 등 홍보활동을 일절 금지해 분위기를 짐작하기 어려웠다.
 
앞서 지난 8월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두산건설, 아이에스동서,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 극동건설, 파인건설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이번에 DL이앤씨가 단독 참여하며 앞으로 수주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재입찰도 무효로 돌아갈 경우, DL이앤씨와 수의계약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익성 기반의 선별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강북5구역 입찰 참여는 이같은 기준에 부합해 진행됐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재개발사업은 순항하고 있다. 강북5구역과 같은 시기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용두1-6구역은 지난 8월 현대엔지니어링·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흑석2구역은 오는 29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계획으로, 단독 응찰한 삼성물산의 수주가 유력하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