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석열과의 대결에서 졌다…권력의 칼춤, 결국 자신에게"
"여기가 멈출 곳" 정계은퇴 시사
2022-04-22 18:07:09 2022-04-22 18:07:09
지난 19일 오전 유승민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6월 지방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유승민 전 의원이 뼈 있는 말을 남겼다. 그는 22일 당의 공천 결과를 받아든 뒤 "공정도, 상식도 아닌 경선이었다"며 "(김은혜 후보가 아닌)윤석열 당선자와의 대결에서 졌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보처럼 또 졌다. 권력의 뒤끝이 대단하다"며 "자객의 칼에 맞았지만 장수가 전쟁터에서 쓰러진 건 영광"이라고 적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지낸 김 의원 출마를 '자객'에 빗댔다. 김 의원 출마에 윤심에 실리면서 당협 등 지역 조직이 모두 김 의원 지원으로 돌아섰다. 유 전 의원으로서는 버거운 싸움이었다. 
 
유 전 의원은 특히 “2016년 진박 감별사들이 칼춤을 추던 때와 똑같다"며 "권력의 칼춤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간다”고 윤 당선인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와 함께 "정치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경기도를 사랑하겠다"며 "여기가 멈출 곳"이라고 말해, 정계은퇴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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