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호소 "국민이 대통령인 나라, 국민을 위해 투표"
"출마 선언 후 수많은 분 만나…그 말씀들 잊지 않겠다"
2022-03-09 13:11:24 2022-03-09 13:11:24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이재명이 대통령인 나라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 대통령인 나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투표해달라. 평범하고 성실한 우리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스스로를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투표해 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저 이재명만이 아니다”라며 “무수저, 흙수저들이 출마하고, 수백 장의 이력서를 쓰고도 절망하는 취업준비생이 출마하고, 아이들 키우기 위해 경력단절을 선택해야 하는 엄마가 출마한다”고 했다.
 
또 “몸이 망가질 정도로 일하는 택배 노동자들이 출마하고, 혐오와 폭력에 공포를 느끼는 우리 딸들이 출마한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은 중소기업인, 한여름 방호복 속에서도 헌신했던 의료진이 출마하고, 이제 가게가 아니라 내 삶을 끝내야 할지 고민하는 자영업자가 출마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출마 선언 후 251일 동안 전국의 수많은 분들을 만났다. 절절하게 호소하시는 그분들의 간절함이 제 폐부 깊이 박혀 있다”며 “혐오의 시선이 무섭다며 서로를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던 여성 청년, 자영업자가 잘못해서 그런 건 아니지 않느냐며 방역정책을 인내한 자신들을 도와달라던 사장님, 나도 대통령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던 전태일을 닮은 청년과 자신 같은 어려운 사람들이 잘 살게 해달라던 김밥 장사하시는 어머님” 등을 열거했다. 
 
이어 “없는 사람도 억울하지 않게 해달라시던 할머님과 면접 볼 때 출산, 육아에 대한 질문을 안 받게 해달라던 여성, 왜 항상 국민이 노력하느냐고 정치가 노력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문하던 청소년, 친구들이 서울로, 수도권으로 모두 떠난다며 안타까워하던 지방 청년. 간절한 눈빛 속에 담긴 그 말씀들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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