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민주당이 김만배 녹취록 보도를 계기로 윤석열 후보를 맹공하는 것과 관련해 "선거 막바지 민주당의 '아니고 말고식' 의혹 제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천문학적 이득을 챙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새로운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파일에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당시, 주임검사였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그동안 대장동 몸통으로 의심받았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널리 알려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김만배의 입을 통해서 변조되고 있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이걸 좋다고 퍼뜨리고 있다"며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킨 것이 우크라이나 탓이라고 하는 골방 인터넷 담론을 가지고 외교적 망신을 샀던 이재명 후보의 수준에 딱 맞는 그런 적반하장"이라고 반격했다.
그는 "윤 후보가 당선되면 수사기관이 대장동 사건 수사에 부당한 압력을 가하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무능하고 부패한 성남시장과 법조 브로커는 엄중한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압박했다. 또 "민주당은 항상 녹취록을 가져와도 범죄 연루자 것이냐"면서 "국민 여러분은 아무리 민주당이 대장동 의혹을 이리 비틀고 저리 비틀려 해도 딱 '그분'에만 집중하시면 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그간 '그분'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목했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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