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주장한 윤석열 "국가·사회 위한 일"
2022-01-08 18:21:45 2022-01-08 18:21:45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8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뭐든지 국가와 사회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CEP 2022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시회'를 관람한 뒤 기자들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남녀 갈라치기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작년 10월 양성평등가족부를 약속한 것과 달리 공약이 바뀐 것이냐는 질문에 "현재 입장은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이라며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할 의향은 확실하나 대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원 대변인은 "여가부 폐지는 '예스', 양성평등부 새 이름은 확정 '노'"라고 윤 후보의 대답에 추가 설명했다. '이전에 말한 양성평등가족부는 백지화되느냐'는 이어진 질문엔 "백지 아니다. 어떤 게 제일 신설되는 조직에 합당한 이름인지는 논의 중"이라며 "곧 나올 것 같다. 저희가 공약을 완성해서 하나씩 지금 내놔야 하는데 타이밍이 됐다. 시간표에 따라 때가 돼서 내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원 대변인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발언을 정정 공지한다"며 "여성가족부 폐지는 yes(맞다), 양성평등가족부 설립은 no(아니다). 상세한 제도 개선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전시회 관람을 마친 윤 후보는 "오늘 대변인의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명칭만 변경한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며 "'여성가족부 폐지'가 맞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더 이상 남녀를 나누는 것이 아닌 아동, 가족, 인구감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의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후보는 "저는 이 자리에서 명확히 말씀드린다. 그 어떤 발언일지라도, 저 윤석열의 입에서 직접 나오지 않는 이상 공식 입장이 아니다"며 "원칙과 정의, 강력한 리더십과 강단으로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우리 함께 정권교체 갑시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8일 여성가족부는 폐지되는 게 맞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윤석열 페이스북 캡처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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