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빅테크 경쟁서 앞서겠다"
"고객들 금융사 규모보다 경험가치에 반응…신한만의 경험 줄것"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신한WAY 2.0 제시
2022-01-03 11:14:29 2022-01-03 11:14:29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조용병 신한지주(055550)(신한금융그룹) 회장은 3일 "고객은 이제 금융사의 규모와 수익이 아닌 경험의 가치에 움직이고 있다"며 "그룹사의 디지털 플랫폼 전반을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운영해 빅테크,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앞서가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인터넷 은행과 빅테크 계열 금융사들의 새로운 시도가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 핵심가치는 디지털 금융의 주도권 경쟁속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신한WAY 2.0'을 바탕으로 신한만의 고객 경험을 만들자"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먼저 작년 한 해 신한금융의 성과에 대해 임직원들을 치하했다. 그는 "창립 이래 최대의 성과를 일궜다"며 "그룹사 통합과 신규 라인업 구축을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과정도 차질 없이 진행했고, 미래 금융의 경쟁에 앞서기 위해 디지털 영역의 확장을 지속했으며, ESG경영의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정립하며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취약계층이 스스로 자립해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고, 스타트업 육성,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기반은 단단하게, 변화는 신속하게'라는 연초의 다짐들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복합적 불확실성'이 가득하다면서 "작년 여름부터 신한의 모든 일상을 근본부터 바꿔가는 문화 대전환을 시작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7.7 문화포럼을 시작으로 '리부트(REBOOT) 신한'을 강력히 추진해 왔다"며 "이제 그 비전의 지침이 되는 '신한다움'의 모습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이 추구해야 할 지침인 신한WAY를 2.0 버전으로 다시 정립했다.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로 △고객과 미래를 기준으로 바른 길을 선택(바르게) △끊임 없이 배우고 성장하며 실행의 속도를 높이는 것(빠르게) △신한인 한 명 한 명의 재능을 살려 남다른 결과를 창출하는 것(다르게) 등 세가지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이 추구하는 가치를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체화도 주문했다. 사회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미다. 그는 "지난해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라는 그룹의 ESG 슬로건을 정립했다"면서 "유엔기후변화협약(COP26)에서 글로벌 기업과 소통을 넓히고, 아시아 금융사 최초로 탄소중립 계획을 밝힌 것도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창업 40년을 맞아 2022년을 시작하는 지금, 새로운 금융을 꿈꿨던 당시의 각오를 다시 마음속에 새겨야 할 때"라면서 "고객중심과 금융보국의 창업 정신 위에 혁신이 일상이 되는 새로운 문화를 쌓아 대전환의 여정을 완성하자"고 신년사를 맺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3일 열린 그룹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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