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와 네이버가 협업한 웹툰 사전 이벤트가 부실한 내용으로 팬과 독자들의 혹평을 받고 있다.
'슈퍼캐스팅 : BTS'라는 제목으로 지난 25일부터 방탄소년단 멤버별 웹툰이 공개됐는데 모두 평점 10점 만점에 2점대에 머물러 있다. 통상 9점 가까운 평점을 받는 다른 콘텐츠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크게 낮은 점수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BTS 관련 콘텐츠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반응이다.
이 작품은 하이브가 다음 달 15일 웹툰 '7페이츠 : 착호'(7FATES : CHAKO) 연재에 앞서 선보이는 사전 콘텐츠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범 사냥꾼으로 변신하는 이야기로, 지난달 하이브 기업설명회에서 공개된 바 있다. 멤버 RM 역시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려서 복수하기 위해 모인 범 사냥꾼 한 명 한 명의 이야기에 주목해달라"고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아직 정식 웹툰이 나와봐야 판단이 가능하나 벌써부터 설정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팬들은 아티스트를 상업화한다는 우려를 내비친다. 아티스트의 음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활동이기 때문에, 음악 관련 일에 더 집중해달라는 요청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사전 콘텐츠만 봐도 방탄소년단 멤버 사진이 주를 이루고 자막도 몇글자 되지 않아 질적으로 부실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팬들은 "제발 무대를 보여달라"며 "드라마, 웹툰, 게임 같은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하이브 측은 BTS라는 슈퍼 IP(지적재산)를 활용해 음악 이외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같은 사업으로 확장을 구상하고 있다.
BTS 웹툰 평점. 사진/네이버웹툰 캡처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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