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2의 조국 자녀는 존재 못할 것"
가상공간 메타버스서 수시 전면 폐지·사시 부활 등 청년공약 발표
"기득권이 대물림되는 악순환 끊겠다…시대교체로 가는 길"
2021-11-16 18:29:47 2021-11-16 18:29:47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6일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제2의 조국 자녀는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며 "반칙과 특권, 부모 찬스가 작동하지 못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가상공간 메타버스를 활용한 '준비된 미래 폴리버스 캠프'라는 청년정책 발표회에서 청년정책 1차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가 꼽은 청년 정책과제는 △기회의 공정 △병역 의무 △내집마련 △연금개혁 △소확행·워라밸 등 5가지로 각 과제에 맞춘 공약을 하나씩 발표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이날 '기회의 공정'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그가 내건 1차 공약은 △수시 전면 폐지 및 수능 2회 실시 △정시 일반전형 80%+특별전형 20%(사회배려특기자전형) △민주화운동유공자 자녀 특별전형 등 사회적 합의 없는 전형제도 폐지 △로스쿨+사법시험 부활 △고용세습 및 채용청탁 금지 등이다. 
 
안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미친 집값, 거짓과 기만의 내로남불, 반칙과 특권의 불공정이 청년 분노의 시대, 청년 절망의 시대를 만들었다. 청년을 살리겠다는 정치권의 청년 인식 또한 저열하기 짝이 없다"며 "지금의 대한민국 청년세대는 공정과 정의로움, 다양성과 탈이념의 실용적 사고를 가진, 가장 건강한 세대다. 이 똑똑하고 성실한 청년들에게 대한민국은 절망의 땅이 아닌 기회의 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번 정책이 공정 키워드를 내세우면서 조국 사태를 염두한 것인지'에 대해 "조국사태를 꼭 염두에 뒀다기 보다는 불공정을 청년들이 제일 처음 느낀 대표적인 사례라 예시를 든 것"이라며 "그 이후로도 여러 불공정 사례가 나왔고, 불행한 일이지만 하나의 예로 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청년정책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안 후보는 "그 질문은 청년정책 공약 5개를 전부 다 발표한 다음에 말하는 게 설명이 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청년층 절반 이상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정치에 대한 불신 때문 아니겠나. 대선에서 후보가 전문성이 좀 없더라도 논의과정에 직접 참여해 만드는 게 이상적인데, 그냥 (캠프에서)만들어준 공약을 발표하면 그걸 믿겠나"라며 "그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읽은 내용은 머릿속에 없으니 자신 머릿속에 있는 우선순위 분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6일 청년정책 1차 공약을 발표했다/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6일 가상공간 메타버스에 마련한 청년정책 발표회에서 청년정책 1차 공약을 발표했다/메타버스 화면 캡처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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