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보험업계에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딱딱한 보험사의 이미지를 벗어나 MZ세대 공략에 집중하겠다는 포석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이 최근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메타버스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얼라이언스 내 혁신기업들과 가상현실에 익숙한 MZ세대 대상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DB손해보험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 내에서 무료 라이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보장이 적정한지 스스로 진단하는 '내 보험 바로 알기 서비스' 고객이 대상이다. 메타버스 기능을 모두 사용하기 위해서는 PC 크롬 브라우저로 접속해야 한다.
각종 시상식에서도 메타버스 플랫폼이 활용되고 있다. 농협생명은 지난달 26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상반기 우수부서 및 우수직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인태 농협생명 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아바타 모습으로 참여했다.
삼성화재는 올새 신입사원들의 수료식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했다. 지난달 17일부터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한 온라인 부서 워크샵도 진행 중이다. 가상의 연수원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문화·경제·사회 활동이 진행되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하면서 보험사들도 메타버스를 활용해 MZ세대 시선 끌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메타버스를 통한 보험사들의 커뮤니케이션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여러 혁신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메타버스 신입사원 수료식. 사진/삼성화재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