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원 감독의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영상원 졸업작품 단편 ‘매미’가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
15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팔레 데 페스티발’ 브뉘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매미’가 2등으로 선정됐다. 연출을 맡은 윤 감독은 상금으로 한화 약 1500만원 정도를 부상으로 받게 됐다. ‘매미’는 앞서 시네파운데이션 스크리닝 때 심사위원들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수상 가능성을 예감케 했다. ‘매미’는 심사위원들로부터 “강렬한 이미지로 한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기억에 남는 작품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 직후 공개된 심사평에서도 “빛나는 연출력으로 놀라운 생명력을 보여주었다”며 극찬을 받았다.
74회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입상 4명의 감독들. (좌측부터) 테오 데젠, 윤대원, 카리나 가브리엘라 다소보뉘, 로드리고 리베로 감독. 사진/신혜진 특파원
이날 시상식에서 ‘씨카다 윤대원’이란 호명에 단상에 오른 윤 감독은 “입상을 기대하지 못했다”며 “영화제에 초청된 것으로 만족했고 영화제를 즐기고 있었다. 오늘 일정이 끝나면 배우들과 술 마실 계획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좌측부터) 74회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2위에 오른 ‘매미’의 배우 정이재, 윤대원 감독, 김니나 배우. 사진/신혜진 특파원
칸 국제영화제 각 부문 가운데 이른바 ‘헤드헌터’로 불리는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은 전 세계에서 출품된 영화과 학생들의 영화 2000여 편 중 17편을 뽑아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 후 4명의 감독에게 시상을 한다. 1위는 ‘도룡뇽 아이’를 출품한 벨기에의 테오 데젠 감독에게 돌아갔다.
2등상을 수상한 윤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적인 영화 관계자들의 멘토링 지원을 받게 된다.
프랑스 칸=신혜진 특파원 ich03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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