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대세 ‘트랜스미디어’ 무엇인가
2021-07-15 09:39:08 2021-07-15 09:39:08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트랜스미디어 콘텐츠가 영화 시장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영화 방법: 재차의를 비롯해 올해 최고 흥행작 가운데 한 편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그리고 마블의 블랙 위도우등이 이른바 트랜스미디어 콘텐츠의 대표적인 영화 전환 사례다.
 
 
 
트랜스미디어란 하나의 스토리가 영화, 드라마, 도서, 웹툰, 공연,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를 넘나들며 확장되고 서로 융합하는 현상을 뜻한다. 다만 같은 스토리의 콘텐츠가 여러 미디어로 제작되는 것이 아닌,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미디어별로 서사를 달리해 각각의 독립성을 갖는 것이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특징이다.
 
먼저 올해 초 개봉해 5개월 넘게 장기 상영 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만화책과 TV애니메이션에 이어 영화로 스토리를 확장한 극장판이다. TV 애니메이션을 통해 형성된 마니아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에 힘입어 214만 관객을 동원,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7일 개봉한 블랙 위도우는 가장 성공한 트랜스미디어 콘텐츠로 꼽히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이다. 코믹북을 기초로 한 마블 스튜디오는 2008년 개봉한 영화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어벤져스시리즈를 포함한 총 24편의 영화를 통해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을 정립했다. ‘에이전트 오브 쉴드’ ‘완다 비전’ ‘팔콘과 윈터솔져등 드라마로도 다양한 캐릭터를 조명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설국열차등도 국내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가능성을 보여준 데 이어 드라마 방법의 독특한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영화 방법: 재차의가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얘기를 담은 영화다. 드라마 방법에 이어 각본을 쓴 연상호 감독과 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은방법방법사등 드라마의 주요한 세계관과 캐릭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한국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란 새로운 소재를 접목시켰다. 여기에 영화란 매체에 걸맞게 이제껏 본 적 없는 압도적 비주얼과재차의군단의 강렬한 액션을 가미해 스펙터클한 재미와 시원하고 짜릿한 오락영화의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타격을 입은 극장가와 영화계가 트랜스미디어를 통해 또 다른 해법을 찾아가는 중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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