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 "암호화폐 시장에 거품 꼈다"
암호화폐 거품 언제 터질지 모른다면서도 "단순한 장난감은 아냐"
2021-05-21 17:55:15 2021-05-21 17:55:15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암호화폐에 거품이 껴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부테린은 지난 18일 CNN과 독점 인터뷰에서 "거품이 언제 터질지 알기는 정말로 어렵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부테린은 암호화폐 열풍에 대해 "이미 끝났을 수도 있고 몇 달 뒤에 끝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최근 암포화폐 시장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도 지난 11일에는 개당 4300달러를 넘었으나 현재는 2700달러대에서 시세가 형성되는 수준이다. 부테린이 소유한 이더리움 가치도 한때 11억달러에 육박했으나 20일 오전 현재 8억7000만달러로 줄었다.
 
부테린은 암호화폐가 지금까지 여러 차례 거품을 거쳤다면서도 "암호화폐가 4년 전과는 달리 주류 세계에 진입하려 하고 있고 더는 단순한 장난감은 아니다"라며 달라진 위상을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과도한 에너지 소비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이더리움이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는 얼마 전 당시 시세로 10억달러(약1조1280억원) 상당의 시바이누 코인을 인도의 한 기금에 기부한 것에 대해서는 "이런 유형의 도그 코인들은 시장이 빈약해 1조원 규모를 팔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유형의 가상화폐를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승인할 수 없는 만큼 자신에게 선물하지 말고 자선단체에 기부해달라고 말했다.
 
부테린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도지코인을 자주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순수한 호기심 때문일 수 있다"며 "머스크가 악의를 갖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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