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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한전,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 투자 확정

5일 이사회서 베트남 붕앙2사업 투자 안건 의결

2020-10-0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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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한국전력이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 수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전은 5일 열린 이사회에서 베트남 붕앙2사업 투자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붕앙2사업은 베트남 산업무역부가 2조6000억원 규모로 발주한 것으로, 베트남 북동부 하띤성에 1200메가와트(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한전은 안건이 이날 이사회 통과함에 따라 연내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중으로 공사에 착공, 2025년 1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로는 삼성물산과 두산중공업이 참여한다.
 
사업 추진을 두고 환경 단체 등의 반발은 커질 전망이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날 사업 확정에 대해 “그린뉴딜을 통해 기후 위기를 해결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를 스스로 어기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그린피스와 기후솔루션·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는 지난 8월 20일 성명을 통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붕앙2 석탄발전사업 투자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전력은 5일 열린 이사회에서 베트남 붕앙2사업 투자 안건을 의결하고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 수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본사의 모습. 사진/한국전력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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