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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세종인사이드)해양생태계 파괴 주범 ‘스티로폼 부표’ 걷어낸다

2021-0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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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지난해 동해안 바다에서 바다거북 한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뱃속에선 스티로폼이 대거 발견됐습니다. 바다에 떠도는 스티로폼을 먹이로 착각해 비극을 맞게 된 것입니다.
 
스티로폼은 플라스틱의 일종이죠. 이처럼 다양한 크기의 플라스틱들이 시간에 따라 마모되고 깨져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바다에 퍼진지 오래됐습니다. 해양 생태계 플랑크톤부터 물고기 등 상위 포식자까지 몸속에 축적되고, 인체로도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 환경파괴와 더불어 인체 유해 가능성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정부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습니다. 유해한 해양 스티로폼 부표를 없애고 친환경부표로 대체하는 사업이 대표적입니다.
 
올해는 친환경 부표 571만개를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보다 3배 많은 규모로, 예년보다 2개월 앞당겨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지난해말 기준 전국 양식작에서 쓰이는 부표 5500만개 중 스티로폼 재질 부표는 72%(3941만개)에 달합니다.
 
해양수산부는 2025년까지 친환경부표로 완전 전환한다는 목표입니다. 올해 안으로는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사용을 금지하는 법령을 개정해 단계적으로 친환경부표 사용 의무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어업인들은 내구성과 환경 유해성 시험기준을 통과한 친환경부표 중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 해당 지역수협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구입비용의 70%(중앙정부 35%, 지자체 35%)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친환경부표 사후관리 요령’도 마련해 시판품조사, 공장점검 등을 통해 어업인에게 보급된 친환경부표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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