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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 합병…자동차업체 세계 4위 규모 도약

2019-12-1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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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이 18일(현지시간) 합병 조건에 최종 합의하면서 세계 4위 규모의 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양사는 이날 공동 회견문을 통해 지분 비율 50대 50의 합병회사를 출범하기로 했으며, 사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존 엘칸 FCA 회장이 합병회사의 이사회 의장이 되고,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 회장이 최고경영자 및 이사회 일원이 된다. 이사회 멤버는 양측이 분점한다. 
 
FCA와 PSA가 18일(현지시간) 합병조건에 합의했다. 사진/뉴시스
 
양사는 성명에서 “이번 합병으로 매년 37억유로(약 4조8000억원)을 절감해 미래 자동차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870만대로 폭스바겐, 토요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이어 세계 4위에 오르게 된다. 
 
양사는 향후 12~15개월 이내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FCA는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쟁사와의 합병을 추진해왔다. 지난 5월 르노그룹에 합병을 제안했다가 한달 후 철회한 바 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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