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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홍남기 부총리 "아세안 이상적 파트너, 신남방 업그레이드"

주한 아세안 대사 간담회, 공동번영 위한 '4S' 전략 제시

2019-11-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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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한 아세안 대사들을 만나 한국과 아세안은 이상적인 협력 파트너라며 신남방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15일 부산 진구 롯데호텔에서 주한 아세안 대사 초청 간담회를 열어 "한국과 아세안은 상호 보완적 경제 구조, 유사한 정서, 지리적 이점 등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기대되는 협력 파트너"라며 "한국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이고 차별화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5일 오후 부산시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아세안(ASEAN) 9개국 주한 대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 부총리는 "우리 정부는 신남방 정책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정성(Stability), 공고화(Solidity), 지식 혁신(Smart innovation), 지속 가능성(Sustainable cooperation) 등 발전을 위한 4가지 전략을 '4S'로 선정해 제시했다. 
 
그는 "민간의 교역과 투자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역내 포괄적 동반자 협정(RCEP) 최종 서명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시에 정부간 양재 협력 채널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협력 분야의 성과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아세안의 산업화와 고용에 기여하는 상생형 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국가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식 혁신에 대해서는 아세안 스마트 시티 네트워크 참여, 제3국 공동 진출 등 후속 협력을 구체화하겠다고 했으며 4차 산업혁명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벤처와 스타트업 협력을 통해 역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지속 가능한 협력을 위해 다양한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유무상 공적 개발 원조(ODA)의 안정적 재원을 확충하고 지원 분야를 확대해 효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얀마, 브루나이,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9개국의 대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 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가별로 경제 협력 현안과 관심 사항, 한국과 아세안 간 미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5일 오후 부산시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아세안(ASEAN) 9개국 주한 대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관이 15일 오후 부산시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아세안(ASEAN) 9개국 주한 대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5일 오후 부산시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아세안(ASEAN) 9개국 주한 대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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