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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연예초점)구혜선, 안재현 향한 ‘책임감 없는’ 폭로…김슬기·오연서에 ‘불똥’

부부 싸움에 몸살 앓는 연예계

2019-09-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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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진실 공방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단순 폭로전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싸움은 이제 방송사는 물론, 주변 인물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책임감 없이 의혹만 제기한 구혜선이 일으킨 나비효과다.
 
한 연예 매체는 지난 4일 안재현의 휴대전화를 입수해 2년간 두 사람이 나눴던 문자 메시지를 분석해 공개했다. 보도에는 구혜선이 폭로했던 안재현의 권태기와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었으나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았고, 여론은 안재현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구혜선과 안재현. 사진/뉴시스
 
구혜선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지난 4일 자신의 SNS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입장이 왔다갔다했을 뿐이다.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 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받으며 웃고 있다는 이야기에 배신감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구혜선의 반박 끄트머리에는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안재현의 권태는 외도라는 자극적인 주제로 변해 다시 한번 여론은 구혜선 쪽으로 기울었다.
 
누리꾼들의 관심은 안재현이 촬영 중인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출연 여배우에게로 향했다. 오연서의 SNS에는 악플이 쏟아졌다. 이에 오연서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구혜선이 SNS에 언급한안재현이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및 기타 내용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이라고 전했다.
 
김슬기와 오연서. 사진/뉴시스, 셀트리온 제공
 
이어 당사는 이런 추측성 글을 공식적인 SNS에 공개 게재한 구혜선에 대해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와 관련 지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오연서가 입장을 밝히자 불똥은 김슬기에게 튀었다. 김슬기의 소속사 역시 안재현과의 염문설은 사실이 아니다. 현재 김슬기는하자있는 인간들을 잘 촬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갑작스러운 염문설에 황당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 KBS2 월화드라마블러드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해 2016 5월 결혼했다. tvN 예능프로그램신혼일기에서 현실적인 신혼 부부 생활을 보여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에 파경 소식이 전해졌고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로의 사생활에 대한 폭로전을 펼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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