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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자 훈풍, 소재주로 확대되나

"투자환경 올해가 더욱 좋아"…장비주 이어 수혜 기대

2017-01-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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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반도체 투자의 수퍼사이클(대호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관련 수혜주 찾기에 한창인 모습이다. 최근 반도체 장비주의 상승폭이 컸던 만큼 다음 순서로 소재주에 대한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지난해에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주가는 신고가를 거듭 다시 썼다. 지난 1년간 삼성전자는 62.7% 상승, SK하이닉스는 84.6% 상승했다.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 올해 반도체 투자환경과 관련해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히려 2016년보다 더욱 좋다"면서 "삼성전자의 평택 3D NAND 신규 투자 및 기존 라인 전환투자가 진행되고 2016년 거의 없었던 DRAM 투자 역시 올해는 진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SK하이닉스 역시 올해는 60K까지도 투자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반도체 장비주들도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 1년간 테스(095610)와 SKC솔믹스는 2배 이상 뛰었고, 테크윙(089030)는 54.7% 상승, 솔브레인(036830)은 43.2% 상승, 피에스케이(031980)는 53.3% 상승했다. 원익IPS(240810)도 AP시스템과 합병 후 재상장한 지난 5월2일 이후 43.8% 오름세를 보였다.
 
다음 수혜 예상주로는 반도체 소재주인 원익머트리얼즈(104830), SK머티리얼즈(036490), 티씨케이(064760) 등이 꼽힌다. 다만 소재주는 아직까지 등락이 엇갈리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지난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보다는 실적에 따라 상승세와 하락세가 교차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년간 SK머티리얼즈는 78.6% 상승, 티씨케이는 32.1% 상승한 반면 원익머트리얼즈는 9.5% 하락세를 그렸다.
 
한편 이들 종목 중 16일에는 티씨케이의 상승세가 가팔라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티씨케이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6.7%(2400원) 오른 3만8200원에 마감했다. 티씨케이는 반도체 생산 효율을 높이는 탄화규소 링의 글로벌 독점업체로, 현재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반년 간 경쟁사 진입우려와 특정기관 매도 물량으로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적이 받쳐주고 있는 데다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도 최근 들어 개선 중이어서 긍정적이다. 경쟁사 진입 우려도 다소 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이승욱 한화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경우 양산 적용을 위한 테스트 과정에 상당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단기간 티씨케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세계 반도체 투자 확대 기조에 반도체 장비주 외에 소재주까지 그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16(SEMICON Korea 2016)'에서 반도체분야 종사자들과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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