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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정부 위기모면..단기차용증 발행중단

한달 앞당겨 내달 4일 단기차용증 발행종료..10월초 채무변제

2009-08-14 10:09

조회수 : 1,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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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재정난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주가 단기차용증(IOU, 후불수표) 발행을 멈춰도 될 정도로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는 IOU 발행을 오는 9월4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IOU 발행 종료시기는 예상보다 거의 한달 가량 앞당겨졌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7월 2일이래 주정부에 납품하는 사업자들에 지급할 목적으로 32만7000건, 총 19억5000만달러규모의 IOU를 발행했다. 경기침체를 맞아 소득세가 급격히 줄면서 주정부가 재정파탄을 맞았기 때문.
 
과거 '황금 주(Golden State)'라 불리며 번영을 구가했던 캘리포니아주는 재산세가 전국 평균을 밑도는 반면 소득세는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하는 기형적인 세금 구조를 지니고 있다.
 
종전 캘리포니아주는 주정부가 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10월2일까지 IOU 채무 변제에 나설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자는 연율기준으로 3.75%로 지급될 예정이다.
 
그러나 IOU 발행 중단 계획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 주는 아직까지 나락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는 못한 상황이다.
 
존 치앙 캘리포니아 재정 감독관에 따르면 2009회계연도 동안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현금 수요를 맞추기 위해 105억달러를 빌려야 한다. 9월4일로 끝나는 IOU는 주정부로 하여금 8월28일까지 추가로 15억달러 가량을 확보하게 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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