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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이대호, 미국 반응 "성공 가능성 높다"

2015-12-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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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3)가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빼어난 재능을 펼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국 윈터미팅에 참가 중인 이대호를 접한 다수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이 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호. 사진/몬티스스포츠매니지먼트그룹
  
지난 7일 미국 현지로 떠한 이대호는 윈터미팅 첫째 날부터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하고,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과의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이대호는 "미국 현지에서 나에 대한 많은 정보와 관심에 놀랐다. 미국 진출 발표가 늦었음에도 알아봐주시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그만큼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드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는 그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대호의 에이전트 회사인 몬티스스포츠매니지먼트그룹에 따르면 모 구단 관계자는 "이대호의 2015시즌 모든 타석을 DVD로써 많은 스카우터들이 봤다. 어느 구단이든 이대호의 공격력은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구단 관계자는 "뛰어난 타격 재능에 거구임에도 운동 신경과 유연성이 대단한 것 같다. 부상으로 인한 장기결장이 없는 것은 운동 신경과 유연성덕분"이라며 "이는 이대호의 가치를 높일 중요한 부분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몬티스스포츠매니지먼트 그룹 관계자는 "미국에서 만난 많은 관계자들이 '이대호의 친화력, 성격이 그간 본 아시아선수 중 단연 돋보인다'며 메이저리그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정신력 소유자로 표현한다"고 현지 평가를 전했다.
 
한편 이대호는 미국 일정을 마친 후 오는 13일 오후 5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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