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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내가 처음이야" 분양 홍수 속 '최초 마케팅' 경쟁

2015-08-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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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최초 마케팅'을 통해 예비청약자들의 관심몰이를 하고 있다. 지역 또는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은 수요자에게 쉽게 각인되고, 처음이라는 선점효과를 통해 분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림산업(000210)의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는 지난 7월 건설업계 최초로 의정부 역사 내 홍보관을 열고 마케팅을 시작했고, 하루 평균 1000여명 이상이 홍보관에 들리고 있다.
 
또 지역 내 최초 라는 점을 내세운 아파트는 지역 내 시장 분위기를 선도하며 청약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다. 지난 4월 분양한 ‘김포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3차’는 김포한강신도시 내 최초로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갖춘 단지인 점을 홍보해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관심은 청약으로 이어져, 평균 청약 경쟁률 2.5대1로 순위 내 마감됐다.
 
앞서 3월 분양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LA1)’ 역시 테라스하우스의 특장점과 함께, 청라지구 최초의 테라스하우스인 점을 내세웠다. 그 결과 평균 청약 경쟁률 11.8대 1, 최고 56.7대 1의 좋은 성적으로 순위 내 마감했다.
 
대우건설(047040)현대건설(000720)이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공급하는 ‘안산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안산 최초로 중소형 면적(84㎡A)에 4베이 4룸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채광이 좋고, 공간활용도가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4~지상 47층 10개 동 전용 59~84㎡ 아파트 1600가구, 전용 18~22㎡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진 2040가구의 대단지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9월 강원 속초시 청호동에서 분양하는 ‘속초 아이파크’는 속초 내 첫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로 속초에서 최고층인 29층으로 설계됐다. 속초해수욕장과 청초호가 가까워, 바다와 호수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9층 6개 동 전용 59~105㎡ 총 680가구다.
 
현대건설이 이달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당진시 최초로 셉테드 인증을 획득할 예정으로 안전한 아파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CCTV 사각지대 최소화?지하주차장 내 비상벨?단지 내 산책로에 보안등 설치 등 24시간 안전한 단지로 구현된다. 현관 앞 센스감지를 통해 거동수상자의 접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현관 안심 카메라도 설치된다. 지하 3~지상 27층 17개 동 전용 62~99㎡ 총 1617가구 규모다.
 
대림산업은 오는 10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서 분양예정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단일 분양 가구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6,800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단지임을 강조한다. 또 현장 전망대도 운영해 방문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하 2~지상 29층 67개 동 전용 44~103㎡ 총 7400가구 중 일반에 6800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안산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조감도. 사진/리얼투데이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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