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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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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발' 컨테이너선 운임 특수 고점 찍혔나

2024-02-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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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지난해 말 예맨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전세계 물동량 약 30%가 지나가는 수에즈 운하가 전면 봉쇄되면서 글로벌 해운사들이 선박을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물류난이 발생해 세계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작년 11월 말 990선에서 이달까지 급등해 2200선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지수는 점차 하락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해상 운임이 '피크아웃(고점 통과)'에 도달했다는 분석입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최근 SCFI는 최근 2109.91p을 기록해 연중 최고점이었던 지난달 19일(2239.61p)보다 5.8% 하락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아직까지 홍해 위협을 하고 있어 운임 강세가 더 오래갈 것으로 보였지만, 2~3개월만에 그칠 조짐이 나타난 겁니다. SCFI는 당초 수급 불균형으로 900~1000선을 등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작스런 홍해 봉쇄로 작년 11월24일 기준 993.21p 였던 지수가 지난달 19일 2239.61p까지 약 125.5% 상승했습니다. 
 
지역 별 노선을 봐도 대부분 운임료가 떨어졌습니다. 지중해 노선은 1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당 240달러 하락한 3465달러를, 유럽 노선은 240달러 내린 250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1213달러로 전주보다 15달러 떨어졌습니다. 미주 동안 노선은 1FEU(1FEU는 길이 12m 컨테이 너1개)당 6127달러로 전주 대비 325달러 하락했으며, 미주 서안 노선도 1FEU당 142달러 떨어진 4691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운임 지수가 줄줄이 하락세에 접어드는 등 희망봉 우회로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모습입니다. 물동량 감소에 따른 운임 하방 압력도 서서히 높아질 전망입니다. 보통 중국의 춘절 이전 해운 물량은 수요가 몰립니다. 이후 춘절이 끝나면 물량 자체가 줄어들며 운송 용량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극심한 가뭄으로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나마운하의 운송 문제도 오는 5월 우기가 시작되면서 운항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작년 11월19일 예멘 후티 반군 헬리콥터가 화물선 갤럭시 리더 납치를 위해 화물선에 접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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