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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검찰, 삼성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정현호 부회장 소환

계열사 통해 삼성웰스토리에 일감 몰아준 정황

2022-10-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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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삼성그룹의 삼성웰스토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31일 정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삼성전자(005930) 사업지원TF 팀장 근무시절 사내급식 일감을 몰아주는 방법으로 그룹차원의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정 부회장을 상대로 '일감 몰아주기'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의 일환인지 여부를 추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웰스토리는 삼성물산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으며, 삼성물산 최대 주주가 이 회장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계열사들이 그룹 차원에서 삼성웰스토리에 부당지원한 혐의를 잡고 지난해 6월 과징금 2349억을 부과했다. 이와 함께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비슷한 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최 전 실장과 정 부회장을 업무상배임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올 3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삼성웰스토리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최윤호 삼성SDI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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