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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율

소폭 상승한 비트코인…ETF승인 가격 상승 변수될까

2021-09-30 19:10

조회수 : 4,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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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중국발 충격 이후 약세를 보이다가 소폭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30일 오후 6시 40분기준 전일대비 3.35% 오른 5240만원대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 상승세에 다른 알트코인들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전일대비 3.81% 오른 362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전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발언을 기점으로 이날 오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우호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미국 정부에게 암호화폐와 관련해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정부는 암호화폐 발전 속도를 늦출 수 있을지라도 파괴할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튿날인 지난 29일(현시시각)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게리 갠슬러 SEC위원장은 전날 열린 한 언론사 컨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이 아닌 선물계약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SEC담당 부서가 신청서류를 검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비트코인ETF 승인 가능성에 대해 업계는 이르면 오는 10월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간 SEC는 투자자들이 더 안전한 상태에서 투자를 해야한다며 승인을 보류해왔습니다. 이미 캐나다에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모두 포함한 최초 다중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됐습니다. 
 
그동안 중국 부동산 헝다그룹과 중국 인민은행의 단속강화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급랭했지만 ETF승인이 이뤄진다면 다시 코인 투자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분위기 속에서 낙관론을 펼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각) 비트코인 수석 개발자 개빈 안드레센은 ‘가능한 비트코인의 미래’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는 2061년에는 BTC가 600만 달러(약 70억 9219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는 그때쯤의 600만 달러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현재의 100만 달러(약 11억 8343만원)와 동일한 가치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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