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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창립 76주년'…서경배 회장 "뉴 뷰티 세상 만들 것"

메타버스서 개최, 비전 2025 선언 "바이오·더마, 웰니스 집중 육성"

2021-09-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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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지난 3일 메타버스에서 열린 '아모레퍼시픽그룹 창립 76주년 기념식'에서 영상으로 비전2025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누구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실현해 진정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뉴 뷰티’의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지난 3일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 창립 76주년을 맞아 메타버스에서 디지털·비대면 형식으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바이오·더마로 대표되는 고기능 영역과 건강한 삶을 위한 웰니스 카테고리를 집중 육성해 광의의 라이프 뷰티로 우리의 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우리는 지금,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역동적인 세상의 한 가운데에 있다”며 “우리를 바라보는 고객의 눈높이가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입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기에 두려워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시대의 변화를 온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세상에 뛰어들어야 한다”며 “새로운 세상에서 고객이 기대하는 아모레퍼시픽의 모습은 무엇인지를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특히 서 회장은 이날 비전 2025를 선언하며 ‘뉴 뷰티’를 화두로 던졌다.
 
서 회장은 “우리는 전통적인 뷰티의 영역을 과감히 넘어설 것”이라며 “고객의 생애주기와 일상생활 전반을 세심히 살피고 고객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개개인을 위한 최적의 답을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온오프라인의 모든 접점에서 고객과의 소통의 연결고리를 촘촘히 구축해 최적의 고객 경험을 설계하고 무한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맞춤형 화장품 중심의 초개인화 뷰티 솔루션 또한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서 회장은 “우리가 세상에 제안할 ‘뉴 뷰티’는 모든 존재가 ‘삶의 주인’이라는 아주 당연한 명제에서 시작한다”며 “개개인이 가진 고유의 특성으로부터 시작돼 스스로의 자유로운 선택으로 완성되는 미래지향적인 아름다움의 모습을 세상에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뉴 뷰티를 달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도전도 주문했다.
 
서 회장은 “K뷰티를 넘어 미래를 향한 ‘뉴 뷰티’의 흐름을 새로 만들기 위해 세상에 없었던 유일무이함에 다시 도전해야한다”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창의성’, 안될 것 같아도 과감하게 시도하는 ‘역동성’, 계획과는 다르더라도 상황에 맞게 변화하는 ‘융통성’을 무기로 거침없이 변화에 뛰어들어 세상이 주는 기회를 온전히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여러분의 노력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회사도 변화에 동참하고 기존에 없었던 시도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며 “서로에게 잠재된 가능성을 믿고 과감히 변화하고 도전하며 아름다움의 새로운 여정을 멋있고 즐겁게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창립 76주년 행사는 지난 1일부터 3일 동안 메타버스에서 열렸다. 본사 내 주요 공간을 메타버스에 구현해 오프라인에서 경험하지 못한 회사에 대한 체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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