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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2021년 글로벌 재생의료 산업 현황

1195개 기업 임상 1320건 진행…전년 말 대비 100건↑

2021-08-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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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한국바이오협회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난치성 질환의 대안으로 부상 중인 재생의료가 활발해지는 추세다.
 
재생의료연합(Alliance for Regenerative Medicine, ARM)이 발간한 2021년 상반기 글로벌 재생의료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1195개 기업이 1320건의 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158건이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했다.
 
재생의료란 세포, 조직, 장기 등의 기능을 복원시키는 의학 분야로 난치성 질환의 치료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보고서는 △줄기세포치료제 △바이오소재 △조직공학 △면역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분야를 재생의료 산업의 범위에 포함했다.
 
보고서를 보면, 올 상반기에만 141억달러의 자금이 글로벌 재생의료산업에 조달됐다. 이는 전년도 전체 199억달러 대비 70%에 달하는 수치이자 지난해 상반기 대비 35% 증가한 금액이다.
 
이 기간 투자자본 중 후속투자는 전년 상반기 대비 38% 감소한 25억달러임에도 불구하고 기업공개(IPO)의 급증으로 14개의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회사가 공개됐고, 3분기에만 6개 업체가 공개를 준비 중이다.
 
2021년 상반기 벤처캐피탈 자본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54억달러였으며 사모펀드는 올해 가장 많은 투자금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적극적인 투자의 결과로 전 세계 유전자, 세포 및 조직 기반 치료제 개발 업체는 이달 기준 총 1195개로 파악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재생의료기업들은 1320건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158건이 3상 단계에 진입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00건이 증가했는데, 주로 한국과 대만의 신규 등록 증가에 따른 것이다.
 
치료제별 기업이 진행하는 임상 단계를 보면, 유전자치료제 임상 2상 176건, 임상 3상
 46건이 진행되고 있다. 세포기반 면역항암제의 경우 임상 2상 237건, 임상 3상 35건 등이다. 세포치료제는 임상 2상 295건, 임상 3상 76건이 진행되고 있는 등 많은 재생의료제품이 임상 중후반 단계에 도달했다.
 
질환별 임상 진행 현황을 보면, 종양에 641건의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어 중추신경계 94건, 감염병 85건, 희귀유전병 76건 순이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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