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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현장에서 살펴본 기아 ‘더 뉴 K9’

2021-06-17 16:05

조회수 : 7,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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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기아의 플래그십 세단 ‘더 뉴 K9’의 실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10시30분부터 기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남길 배우가 모델로 등장하는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기아의 신차 디자인을 보면 세련되고 젊은 감각이 반영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K5에서 그 점을 가장 강하게 느꼈고 K3나 K8도 디자인에 괜찮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K9도 3년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는데 디자인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더 뉴 K9의 외부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예전 K9을 보면 30~40대보다 50~60대에 적합한 차량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특히 전면 그릴 등에서 중후함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더 뉴 K9를 보니까 세련된 감각이 반영됐습니다. 보다 타깃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다만 후면부 리어램프 디자인은 저한테는 불호에 가까웠습니다.  
 
내부에 타보니 새로운 KIA 엠블럼이 반영됐습니다. 아날로그 시계도 보이고 군데군데 우드 디자인이 차량의 고급감을 높여줍니다. 14.5인치 초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점도 돋보입니다. 제네시스 G80과 비교하면 무난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더 뉴 K9의 내부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2열 시트에 타보니까 확실히 고급 세단이라는 점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있고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착촤감도 만족스럽습니다. 
 
더 뉴 K9은 3.8 가솔린과 3.3 터보 가솔린, 이렇게 두 개 모델로 출시됐습니다. 3.8 가솔린은 넉넉한 힘과 정숙성을 갖췄고 3.3 터보 가솔린은 역동적인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다면 3.3 터보 가솔린보다 3.8 가솔린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제 예상보다는 젊어졌는데, 기아의 플래그십 세단이라 그런지 K5나 K8과 비교하면 변화의 폭은 적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K9은 기아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열에서 촬영한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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