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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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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폐배터리 "제2의 플라스틱 안돼요"

2021-06-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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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비롯해 친환경차 시대에 돌입하면서 폐배터리에 처리에 대한 이슈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친환경차에서는 배터리가 필수적인 부품이기때문입니다.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 처리 방안 마련이 늦어질 경우 제2의 플라스틱 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옵니다.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사진/현대차
 
글로벌 컨설팅그룹 딜로이트에 따르면 전기차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약 250만대 넘게 판매됐습니다. 2025년 1120만대, 2030년에는 3110만대까지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통상 5~10년 사용 후 폐기됩니다. 따라서 폐배터리 문제는 2028년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폐배터리 처리 이슈가 불거지는 것을 보고 있자니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플라스틱 환경 문제가 떠오릅니다. 인류의 역사를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로 구분한다면 현대는 플라스틱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수십 나노미터 크기의 패턴 해상도를 가지는 반도체 소자,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 초극세사와 기능성 섬유 등 플라스틱 없이는 현대 문명이 만들어낸 혁신적인 제품들을 제조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편리하고 실용적인 플라스틱의 장점도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플라스틱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손가락질 받고있습니다.
 
최근 TV를 통해 태평양 한가운데 페트병, 스티로폼, 그물 등이 산처럼 쌓인 '쓰레기 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플라스틱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꼽힙니다. 광활한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다시 육지로 수거해 올 묘수는 없다고 합니다. 새들과 물고기들도 플라스틱을 먹고 죽어갑니다. 이 모든 것이 재활용에 대한 대책과 행동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가 늘어남에 따라 폐배터리에 대한 처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전기차 전환 속도에 비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 상당수 국가에서 전문기업들이 특수 공정을 거쳐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망간 등을 회수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유의미한 행보가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업계의 폐배터리 처리안에 대한 적극적 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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