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이종용

yong@etomato.com

금융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겠습니다
홍남기 "5월 물가상승은 기저효과…하반기 해소 전망"

2일 페이스북 글…"물가 안정에 총력대응"

2021-06-02 08:41

조회수 : 2,237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물가가 오름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기저효과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며 물가안정 등에 총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5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관련해 "작년 5월 당시 코로나19 충격으로 국제유가 및 석유류 가격이 급락하며 물가상승률이 연중 최저치인 -0.3%를 기록한데 따른 반사적 효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저효과를 제외한 전월비로 보면 물가상승률은 0.1%로, 연초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한파 등으로 확대됐던 전월비 물가 흐름이 최근 안정세에 접어든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일시적 공급충격으로 물가가 상승한 것은 4월과 동일하다"며 "두 품목 기여도 합계는 1.8%포인트로 5월 물가상승률 2.6%의 대부분(69%)을 설명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소비회복 흐름이 나타난데 따라 소비와 밀접히 연관된 개인서비스가격이 점차 상승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최근 물가오름세를 주도한 기저효과 및 일시적 공급충격 등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1.8%), 국제통화기금(1.4%) 등 국제기구, 한국은행(1.8%), 한국개발연구원(1.7%) 등이 연간상승률이 2%를 넘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물가 지표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물가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과도한 인플레이션 기대 형성 차단과 생활물가 안정 등을 위해 관계부처가 함께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생계비 부담 완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 중소가공식품·외식업계의 원료매입자금 금리 0.2%포인트 인하 방침도 밝혔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농축산물 할인쿠폰 등도 추진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 이종용

금융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