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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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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직원 감축도 공사 적자 해결 방법"

공사자산 매각·비운수 사업 강화 등 수익 창출 노력

2021-05-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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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승객감소와 어르신 무임승차 증가 등으로 적자를 기록하자 직원 감축안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25일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적자해결을 위한)직원 감축 자구안에 대해서 1000명, 500명 등 여러가지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 3단계 구간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조1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6년 연속 지하철 이용 요금이 동결된데다가, 지난해 코로나 유행으로 운송 수입이 27% 감소한 것이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공사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 정원 규모를 1000명 이상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경영 개선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사는 혁신안을 만들기 위해 장기 재직자에 대한 명예퇴직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년이 10년 남은 경우 첫 5년은 기본급의 50%, 그 이후 5년은 기본급의 25%를 지급하도록 돼 있는 부분을 각각 평균임금의 50%와 25%를 지급하는 방향을 잡고 있다. 아울러 승무직들 근무시간도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교통공사는 경영합리화 방안은 아직 검토 단계이고, 서울시와 노동조합 등과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공사 나름대로 자구책에 대한 방안들을 검토하는 중이다"라며 "아직 안 자체가 확정됐거나 구체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자구 노력으로 공사 자산 매각, 비운수 사업 강화, 역명병기 등을 통해 수익 구조를 창출을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열린 지하철 재정난·무임수송 국비보전 호소 이벤트를 찾은 시민들이 공사 캐릭터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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