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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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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폭등에 생산자물가 0.6%↑…8년11개월만 최고

원자재 가격 상승·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공산품 1.1%↑

2021-05-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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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공산품 가격 상승 영향이 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8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7.68(2015년 기준 100)로 한 달 전보다 0.6% 올랐다. 이는 2012년 5월(107.35) 이후 8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6개월 연속 상승은 2016년 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7개월 연속 상승을 보인 이후 최장 기간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6%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공산품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공산품은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공산품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화학제품(2.1%) 제1차금속제품(3.2%) 등이 올라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화학제품은 엔지니어링플라스틱수지가 14.3% 올랐고 자일렌(크실렌)이 4.0% 뛰었다. 제1차금속제품은 강관연결구류가 20%, 일반철근이 7.4%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축산물 가격 상승에도 농산물과 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0.1% 떨어졌다. 5개월 만의 하락세로의 전환이다. 농산물과 수산물은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다. 농산물 중 양파와 딸기가 각각 46.0%, 31.7% 떨어졌고 수산물은 냉동오징어와 게가 1.4%, 3.9%씩 하락했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출하량 증가로 농림수산품 가격은 하락했으나 공산품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0.3% 오르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 및 보험업(1.1%), 음식점 및 숙박(0.5%)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또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가 오르고 폐기물 처리비용이 상승하면서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0.7% 상승했다. 국내 출하외의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이 1.6% 오르면서 전체적으로는 1.0% 올랐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충격 최소화를 위해 정부가 보유한 비축물자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할인·외상 방출을 통해 기업의 구매 부담을 완화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우리 경제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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