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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 의혹에…임혜숙 "사려 깊지 못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2021-05-04 11:56

조회수 : 2,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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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한님·김동현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가 지원금으로 참석한 해외 세미나에 가족을 동반한 사실에 대해 "사려 깊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원 활동과 관련,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공모 자격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지원했다고 해명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 후보자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외유성 출장 의혹에 모든 비용을 자비로 처리했지만 "사려 깊지 못한 면이 있었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임 후보자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 사이에 국비 지원으로 해외 세미나 출장에 가족과 동행하면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배우자 네 번, 자녀 네 번 해외 출장에 동행에서 같은 호텔방에 숙식해 국가 세금으로 무상 숙박 하지 않았나"며 "같은 호텔방을 썼으면 방세를 반반 냈는가"라는 지적에는 "혼자 출장을 가도 방을 하나 얻어야 하는 것은 동일해서 그렇게 (방을 같이 사용)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도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외국에서는 교수가 해외 세미나를 갈 때 초청장에 가족동반 문구를 달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자비를 사용해도 공적 행동에 가족을 데려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서가 있다"고 해명했지만 정 의원은 "이게 바로 등록금 내기도 힘든 청년들이 좌절하는 엄마 찬스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공적 비용으로 출장을 가는 엄마가 있다는 이유로 자녀에게 호텔방을 함께 쓰며 해외 유명한 도시를 가볼 기회를 주는 것이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적합했느냐"며 "특혜와 엄마 찬스에 대해 이시대 청년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서도 임 후보자는 "사려 깊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사과했다. 
 
NST 이사장 공모 자격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NST 공모 자격에는 정당 당원은 지원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데, 임 후보자는 2019년 1월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입당해 이사장 임명 직전까지 당원 상태를 유지했다. 박대출 의원이 이를 두고 "이사장 응모 자격이 없는 것을 인정하냐"고 묻자 "지원 전 NST에 문의해서 임명 당시에만 당원이 아니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이 "임명할 때 당원이 아니면 자격 요건을 충족한다면 임명 요건이라고 해야지 응모 자격이라고 쓰면 안 된다"고 지적하자 "초빙 공고에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배한님·김동현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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