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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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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8파전 전망…홍문표 출마 선언

영남권 조해진·조경태·윤영석·주호영…비영남선 김웅·권영세·나경원도

2021-05-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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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국민의힘의 차기 당권 경쟁이 본격화했다. 공식적으로 당대표 도전의사를 밝힌 주자는 홍문표·조해진 의원이다. 여기에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까지 포함하면 8명으로 물밑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충남 홍성·예산)은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피 한 방울까지 다 쓰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당 대표에 도전한다"며 "반문재인 전선 벨트로 야권 후보 모두 입당시켜 야권 대통합 단일후보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충남 홍성·예산을 지역구로 둔 4선 의원이다. 유일한 충청 주자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과 국회 교육위원장 등을 지냈다. 국민의힘 새 원내 사령탑에 영남 출신의 4선 김기현 의원이 선출된 만큼 비영남인 홍 의원에게는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홍 의원은 당 안팎에서 불거진 '영남당 논란'에 대해 "사람을 놓고 영남과 비영남을 따지는 것은 옳지 않다"며 "그러나 정권을 잡기 위해선 영남정당으로는 어렵다는 것이 국민 대다수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크고 강한 정당이 정권교체의 지름길"이라며 "그렇다면 비영남서 당 대표가 나오는 게 좋은 덕목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에 앞서 지난달 23일 조해진 의원도 일찌감치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3선의 조해진 의원은 영남 출신이다. 조 의원은 자신을 "수도권 이미지를 가진 영남 출신"이라며 "당원이나 국민들이 영남이나 아니냐를 앞순위에 두고 판단하지 않겠지만 당 외연에 도움이 되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식 출마를 선언한 홍 의원과 조 의원을 비롯해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사람만 현재 6명이 넘는다. 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권에선 5선의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이 이번주 내로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다. 또 3선의 윤영석(경남 양산갑) 의원 역시 이달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5선의 주호영(대구 수성) 의원 역시 당 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비영남권 주자들로는 초선인 김웅 의원(서울 송파갑)이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4선의 권영세(서울 용산) 의원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 역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당원들의 높은 지지도에다 서울 지역 기반이어서 영남당 논란에서도 자유로워 전당대회 구도를 흔들 수 있다는 평가다. 
 
오는 6월초 열리는 차기 당대표 선거에서 '지역 안배론'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 의원은 "당 대표가 그간 영남에서 나왔던 이유는 전당대회 참여 투표율 때문"이라며 "당원 70%가 영남에 포진된 데다 영남에선 70% 이상이 투표하는 반면 비영남은 전체 당원이 30%밖에 안 되는데 관심도까지 떨어지는데 올해 이변이 생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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