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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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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배달 전용·스몰 다이닝…매장 몸집 줄이는 외식업체

코로나 장기화로 배달 수요 늘자 초소형 점포 잇딴 등장

2021-04-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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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외식업체가 코로나19 탓에 매장을 바꾸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매장을 배달 전용으로 만들거나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특화시키고 있다.
 
1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스몰 다이닝 형태의 매장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원할머니 보쌈족발 종암점을 스몰 다이닝 매장으로 리뉴얼한다.
 
스몰 다이닝은 작은 공간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를 말한다. 그동안 배달·포장 전문으로 운영했던 원할머니 보쌈족발 종암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간편한 한 끼 식사까지 가능한 매장으로 바꾼다.
스쿨푸드 딜리버리는 비대면 수요를 겨냥한 초소형 매장 모델을 내놨다. 이에 나주혁신점 점포를 배달 미니형 형태로 선보였다.
 
배달 미니형 매장은 외식업 종사 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들을 겨냥한 초소형·소자본창업 모델이다. 지난해 연말 출범한 배달 슬림형 매장보다 더 작은 29.7㎡(9평) 남짓으로 구성돼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과 지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게 스쿨푸드의 설명이다.
 
배달 미니형은 기존 배달형 매장 창업 비용 대비 60% 정도 줄인 약 4340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또 운영 효율성을 위해 기존 스쿨푸드 매장에서 높은 판매 점유율을 차지했던 상위 메뉴를 엄선해 판매하고 배달 미니형 매장에서만 주문할 수 있는 신메뉴를 추가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BBQ의 배달·포장 특화 매장 BSK. 사진/제너시스비비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BQ도 지난해 6월 배달과 포장으로만 특화한 모델인 비비큐 스마트키친(BSK)을 론칭한 바 있다. 이 점포는 최대 39.66㎡ 규모의 매장으로 배달은 대행업체에 맡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BBQ에 따르면 비비큐 스마트키친은 지난 12월 기준 기준 100호점 오픈과 계약 200건을 넘어섰다.
 
맘스터치도 지난해 말 삼성중앙역점을 뉴노멀 매장 1호점으로 내놨다. 삼성중앙역점은 배달 및 테이크 아웃 소비가 늘어나는 것을 반영해 주문 고객, 취식 고객, 포장 및 배달 고객 동선을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매장 내부에는 테이크아웃 고객 대기 공간과 더불어 취식공간도 마련했다. 다만 기존 매장 대비 취식 공간은 줄이고 포장·배달 고객을 위한 공간은 늘렸다는 게 맘스터치의 설명이다.
 
이처럼 외식업계가 매장 다변화에 나서는 까닭은 코로나19에 따른 타격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 이어지는 만큼 배달 등의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실제로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주요 배달 앱에서 최근 1년간(2019년 8월~2020년 8월)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월 평균 결제액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병오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는 “코로나19가 배달 문화로의 전환 속도를 앞당겼고 이에 따른 배달 수요는 당분간 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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