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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안나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전사적 ESG 운영체제 구축"

제45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6건의 안건 의결

2021-03-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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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김교현 롯데케미칼(011170) 대표이사는 "2021년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롯데케미칼 변화의 원년”이라며, “전사적인 ESG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23일 오전 9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열린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제상황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속, 글로벌한 기후 위기 대응, 폐플라스틱 이슈, 디지털화, 모빌리티 진화 등 기존의 가치 사슬이 파괴적 혁신을 통하여 다양한 양상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사업에서는 업의 본질인 안전환경보건 분야에 적극적으로 인적, 물적 투자를 진행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능력을 갖추고, 사업측면에서는 친환경, 모빌리티, 신소재, 건강 분야에서 새롭게 출현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회사 내 시너지를 창출하고 외부와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면밀한 시장분석을 통해 올바른 전략을 수립하고 강력한 실행력으로 더욱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교현 대표이사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개최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6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인사에서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로 선임된 황진구 대표가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회계분야의 이론과 실무 경험을 보유한 여성 전문가인 남혜정 동국대학교 회계학과 교수가, 신임 기타비상무이사로는 롯데렌탈 대표이사와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을 역임한 이훈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이 선임됐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의 이사회는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이사회 내에는 감사위원회, 투명경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및 보상위원회가 설치됐다.
 
특히, 이날 주총에서는 주주 권리 강화 및 편의 제공을 위해 전자투표가 최초로 도입됐다. 보통주 1주당 36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배당 총액은 약 1234억원으로, 주주 가치 제고 및 권익 강화를 적극 실천하고자 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이날 롯데그룹이 바이오벤처기업 엔지켐생명과학과 손잡고 바이오 시장에 뛰어든다는 보도에 대해 "당사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해당 기사 내용에 관해 인지한 바 없으며, 해당 사항에 대해 현재 검토한 바 없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 롯데지주 측에서는 "현재 바이오 사업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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