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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국민연금 월 최고 수령액 227만원…부부 합산 최고 381만원

전체 수급자 총 559만명…전년비 42만명↑

2021-03-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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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 수급자의 월 최고액이 22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부 합산 최고 연금액은 월평균 381만9000원이었다. 전체 수급자는 총 559만명으로 전년보다 42만5000명 늘었다.
 
16일 국민연금공단이 공개한 '2020 국민연금 지급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민연금 최고액 수령자는 월평균 226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장애연금 최고액은 170만3000원, 유족연금은 115만4000원이다. 부부 합산 최고 연금액은 381만9000원이었다. 누적 기준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한 수급자는 총 2억187만원이었다.
 
최고령 수급자는 107세로 국민연금 가입자였던 자녀의 사망으로 유족연금을 받고 있다. 노령연금 최고령 수급자는 92세, 장애연금은 90세이다. 100세 이상 수급자도 최초로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101명 중 여성은 81명이었다.
 
지난해 국민연금을 지급 받은 이는 총 559만명으로 25조6500억원을 받았다. 전체 수급자는 전년보다 42만5000명 증가한 수준이다. 연금수급자는 539만명, 일시금 수급자는 20만명이다.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연말 기준으로 25.2% 증가한 83만8000명이었다. 월평균 연금액은 93만원이다. 이들은 2015년 32만2498명에 불과했으나 5년 전 보다 2.6배 증가하면서 83만8099명까지 늘어났다. 전체 수급자 중에서는 18.8%를 차지했다.
 
30년 이상 가입자는 5만5000명으로 평균 연금액은 월 136만8000원이었다.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인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는 총 329만7000명으로 월 54만1000원의 평균 연금액을 받았다.
 
월 100만원 이상의 수급자도 5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34만369명으로 전년보다 27.7%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월 200만원 이상의 수급자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2018년 10명에 불과하던 수급자는 2020년 437명으로 2년 만에 44배 증가했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2만7467쌍(85만000명)이었다. 이는 지난 2019년 35만5382쌍보다 20.3% 증가한 규모다.
 
부부 수급자 합산 최고액은 월 381만9000원이었다. 평균 연금액은 월 80만7000원이다. 월 합산 300만원 이상의 부부 수급자가 최초 발생한 지난 2018년 6쌍에서 2년 만에 70쌍으로 급증했다.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은 "공단은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급여청구 시 계좌사본 제출 전면 폐지, 터치스크린 도입 등 디지털 창구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최상의 연금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최고액 수급자는 월평균 227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국민연금공단.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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