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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 장갑차 등장…군 병력 이동

2021-02-15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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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얀마 전국 곳곳에서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가 계속된 가운데, 군부가 이날 최대 도시 양곤 등에 군 병력을 전개한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양곤 및 북부 카친주의 미치나, 서부 라킨주의 스트웨 지역 등에 미얀마 군의 장갑차가 등장했다. 미얀마 군부가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장갑차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디언은 이날 군사 쿠데타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양곤 거리에 장갑차 3대가 출현했다고 전했다.
 
미얀마 군부는 장갑차 배치와 관련해 공식 논평을 하지 않았으나, 한 군부 관계자는 이날 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장갑차 배치를 인정했다. 그는 장갑차를 배치한 이유에 대해 "치안 악화에 시민이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NS에 게시된 확인되지 않은 영상과 사진 등에서는 양곤 거리에서 군인들을 수송하는 군용 트럭의 모습이 보였다.
 
이와 관련, 주 미얀마 미국 대사관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자국민에게 자택에서 대기할 것을 촉구했다.
 
미얀마 곳곳에서 14일(현지시간) 군부에 반대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 오후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 장갑차가 등장했다. 사진/프랑스24·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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