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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저녁부터 최대 10cm 눈 예보…서울시, 제설 2단계 발령

오후 2시부터 비상근무체제 돌입…제설 작업 및 대중교통 증편

2021-02-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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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3일 저녁 6시부터 4일 새벽까지 적설량 3~10cm의 눈이 예보되면서 서울시가 폭설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단계 발령으로 인력 8000여명과 1000여대의 제설차량·장비가 제설 작업에 투입된다. 서해 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미리 포착해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골목길, 급경사지 등 취약도로 우선으로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인력과 장비도 총 동원해 강설에 대비한다.
 
또 교통 혼잡에 대비해 강설 즉시 취약 지점 221곳에 교통경찰을 현장에 집중 배치하고, 폭설시 취약구간에 교통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과 연결된 도로에 우선적으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와 도로공사에도 협조 요청했다.
 
아울러 이날 퇴근 시간과 4일 출근시간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의 경우 평소보다 출근시간대 36회, 퇴근시간대 20회 증편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역시 전 노선 모두 출퇴근시간대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해 노선별로 증회 운행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야간감축운행은 한시적으로 해제해 1365회 증회한다.
 
이외에 경사로와 구릉지 등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정상 가동을 위해 시·조합 및 운수업체 등과 사전 제설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밤새 결빙으로 인해 전동차 등 실외 노출 시설물 고장 등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전동차를 실내 검사고 안에 유치하고, 출고 전 열차 점검 등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중교통 운영, 도로통제 및 돌발 상황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누리집, 트위터,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등을 통해 지속 안내될 예정이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제설전진기지에서 관계자들이 제설용 살포 차량에 염화칼슘을 싣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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