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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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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제설’ 서울시, 외양간은 고쳤을까

2021-01-12 16:05

조회수 : 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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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6∼7일 폭설 당시 제때 제설 작업을 하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당일 퇴근길은 물론 다음날 출근길을 넘어 오후까지 여파가 이어지면서 ‘선장’없는 서울시를 탓하는 여론이 빗발쳤다.
 
결국 8일 서정협 권한대행이 고개를 숙이며 눈을 제때 치우지 못해 교통 대란이 빚어진 데 사과했다.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여전히 원인을 ‘남 탓’으로 돌리면서 반쪽짜리 사과에 그쳤다.
 
당시 서 권한대행은 사후 제설을 사전 제설로 전환하고 폭설에 한파까지 동반되는 상황에 대비하는 등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곧바로 10일 지난 6일 내린 폭설에 늑장대응으로 시민들의 분통을 샀던 서울시가 10일 오후 눈 예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이미 한 차례 사전대응에 나섰다가 ‘헛발질’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10일 오후 서울 전 지역에 1㎝의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내리자 서울시는 눈이 내리기에 앞서 사전에 제설장비를 배치하고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의 대책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오전 11시부터 제설대책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주요 지역에 830여대의 제설장비와 인력을 전진 배치하고 급경사와 취약도로 중심으로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상청에 이날 강설은 기록되지 않았다.
 
10일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또다시 제설 시험대다.
 
수도권에 오늘 오후 1~3㎝의 적설이 예보됨에 따라, 서울시는 이날 12시부터 서울시, 자치구 시설공단 등 33개의 제설기관 전체가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1단계 상황 발령으로 약 4000명의 인력과 1000여 대의 제설차량(장비)이 강설에 대비해 제설작업을 준비 중이다. 급경사지역과 취약도로에는 사전에 제설제를 살포해 강설에 대비한다.
 
또한, 교통 혼잡으로 인해 제설차량 운행이 지연되지 않도록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도 요청했다.
 
늑장제설의 오명, 이날은 벗을 수 있을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외양간은 고쳐졌는지 이날 퇴근길에 판명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지난 7일 서울 양천구 신정4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주민들과 함께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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